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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첫 올림픽 출전, 중국 킬러 지소연에 달렸다


입력 2021.04.08 13:28 수정 2021.04.08 13: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6일 오후 4시 고양서 중국과 플레이오프 1차전

통산 중국 상대 3골 터뜨린 지소연 결정력 기대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중국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중국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1차전을 마치면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 올림픽 센터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을 가진다. 승산이 있는 홈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올림픽 본선 티켓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한국은 중국과 통산전적에서 37전 4승 6무 27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5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1-0승)이었다.


이후 중국과 5차례 대결에서는 1무 4패에 그쳤고, 이 기간 1득점에 7실점할 정도로 경기력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하지만 벨 감독 부임 이후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기면서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표팀은 사상 첫 올림픽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중국전을 철저히 대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PO가 두 차례나 연기되는 동안 대표팀은 벨 감독 체제에서 무려 7차례나 소집훈련을 해오며 중국전을 대비했다.


중국과 올림픽 티켓을 놓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는 여자축구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에이스 지소연의 활약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위민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은 명실상부한 대표팀 에이스다. 특히 중국을 상대로는 통산 3골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지난 2010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중국과 EAFF 여자 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중국을 상대로 자신의 첫 득점포를 가동했고, 그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2015년 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을 상대로 골맛을 본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지소연은 최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 정도로 경기력이 좋아 이번 중국과 PO 1차전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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