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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 스프링어 복귀 지연...류현진 다음 등판 때도 결장


입력 2021.04.09 14:13 수정 2021.04.09 14:16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몬토요 감독 "홈 7연전 중 복귀 어려울 것"

조지 스프링어 ⓒ 뉴시스

조지 스프링어(32·토론토)가 류현진의 다음 등판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스프링어의 상태를 알렸다.


좋지 않은 소식이다. 몬토요 감독은 "스프링어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대퇴사두근에 가벼운 염좌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홈 7연전 중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이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13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복귀가 어렵다는 얘기다.


기대만큼 터지지 않는 타선에 답답했던 토론토로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20득점에 그쳤다. 리그 최하위권이다.


류현진도 타선의 침묵 속에 2경기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8일 텍사스 원정에 등판한 '에이스' 류현진은 7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마운드가 약한 텍사스를 상대로 1득점을 뽑는데 그쳤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5.2이닝 5탈삼진 2실점)에서도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토론토는 2득점에 그쳤다.


공격의 핵심이 되어야 할 스프링어의 복귀가 지연되면서 토론토의 답답한 공격은 계속될 전망이다.


2014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프링어는 통산 795경기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세 차례 선정됐고 2017년과 201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도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스프링어는 지난 1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인 FA(자유계약선수)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중견수로 팀 타선을 이끌어줄 것을 기대를 모았지만 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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