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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0% “4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입력 2021.04.13 13:17 수정 2021.04.13 13: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채권시장 심리, 전월 대비 소폭 악화

4월 채권시장지표ⓒ금투협

채권 전문가들이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4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문가 전원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투협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100% 전원이 이같이 응답했다.


금투협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기존 통화정책 유지에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4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달(90.6) 대비 3.7p 하락한 86.9를 기록했다. BMSI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채권시장 약세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세계 경제 회복세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과 투자 개선으로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전달 대비 2.0p 내린 8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재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00명 가운데 71명이 보합세를 전망했고 금리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23명, 하락세를 전망한 응답자는 6명이었다.


금투협은 “주요국의 금리 상승 기조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백신 보급 어려움으로 인한 경기회복 속도 불확실성으로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전달 대비 3.0p상승한 10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호전됐다.


응답자의 79%가 환율 보합에 응답하며 전월 대비 17.0%포인트 상승했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9.0%로 전달보다 10.0%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국내 경제지표 개선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에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이번달 환율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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