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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세균에 "내각 잘 이끌어줘 감사…놓아드리는 게 도리"


입력 2021.04.16 13:50 수정 2021.04.16 13:5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文 "앞으로도 국민 위해 봉사하리라 믿어"

丁 후임 김부겸 지명…"적임자 제청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3월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부동산 부패 청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총리가 내각을 떠나는 게 아쉽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가도록 놓아드리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 2대 국무총리를 맡아 국정 전반을 잘 총괄하며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에 대해 봉사하리라 믿는다"며 "그동안 정 총리가 보여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방역 현장도 다녀가 불철주야 땀 흘린 모습은 현장 중심의 모범이라 함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적임자를 제청한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1월 14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총리로 취임했다. 정 총리는 취임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방역 대응을 총괄해 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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