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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하이모터쇼서 EV6 공개…"중국서 8개 전동화 라인업 구축"


입력 2021.04.19 11:20 수정 2021.04.19 11:13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젊은 층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일으키는 새로운 기아 주제 참가

전동화·신차·양산차 존 등 613평 전시공간 마련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기아 전용 전기차 'EV6'.ⓒ기아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초 국내에서 선보인 기아의 새로운 로고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개됐다.


기아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규 로고와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 EV6를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 기아는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새로운 기아’를 주제로 참가했다.


EV6는 새로운 기아의 전동화를 상징하는 모델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혁신적이고 실용적 상품성을 갖췄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해 EV6 내·외장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4분 30초 충전으로 100km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GT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km 이상(롱 레인지 모델, 2WD, 19인치 휠, 유럽 인증 WLTP 기준 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예상치 기준)이며,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적용했다.


이 밖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등 운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사양과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총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날 모터쇼에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智跑)’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새롭게 바뀐 기아의 로고는 기존 로고가 가지고 있던 경계를 없애고 좌우·상하 대칭적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둥펑위에다기아 로고 역시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를 넣어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류창승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올해 기아는 모든 경계를 허물고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향상된 브랜드 가치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025 m2(약 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공간은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이 운영된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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