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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대표팀, 선수 5명 코로나19 확진 초비상


입력 2021.04.21 17:28 수정 2021.04.21 17:4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레슬링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규모 코로나19에 감염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21일 "지난 19일 귀국한 국가대표 선수 5명과 트레이닝 코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현재 격리 시설로 이동한 상황"이고 전했다.


이어 "다른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불가리아 소피아로 이동한 대표팀 선수 1명도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선수 역시 현지 격리 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슬링 국가대표팀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총 4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 이들 중 24명은 대회를 마치고 지난 19일 귀국했고 나머지 25명은 불가리아 소피아로 이동했다.


하지만 국내 귀국 선수들 중 일부가 몸에 이상을 느꼈고, 검진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상이 걸린 레슬링 대표팀은 불가리아에 파견된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올림픽이다.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쿼터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슬링 대표팀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류한수와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김민석만이 출전권을 획득한 상황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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