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확보·인허가 취득 등 개발 초기 단계...사업 규모 미정
加 온타리오 사업 경험 바탕…북미 확대·신시장 진출 계획
프로젝트 안건 발굴...사업 가치 제고 종합상사 역할에 집중
삼성물산이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밀람 카운티 일대에 총 70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법인 자회사 '삼성 솔라 에너지(Samsung Solar Energy)'가 추진 중인 텍사스 밀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텍사스 중서부 밀람 카운티(Milam County) 내의 3개 구역(총 660만평)에 태양광 프로젝트 부지를 확보하고 인허가 개발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 착공 예정 시점은 내년 6월이고 상업운영 예정 시점은 오는 2023년 12월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측은 "밀람 프로젝트의 태양광 발전 규모는 총 700MW로 프로젝트 전체 사업 규모는 미정"이라며 "최적의 수익 실현 단계와 사업 저변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태양광 개발 사업이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력 공급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추진은 신재생 에너지를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회사의 방향성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 선진 시장인 북미 중심으로 사업 확대 강화 중이다.
특히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신규 자산 개발 중심으로 사업 전개 중으로 태양광 개발예정안건(파이프라인)을 확보, 개발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회사측은 "사업 안건 개발 단계부터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 확보, 계통 연결, 인허가 취득, 전력판매계약(PPA) 체결 등 발전소 건설 이전 단계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조지아와 일리노이 등 지역으로 사업 확대 중"이라며 "북미 지역을 확대하며 신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점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을 하는 등 친환경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차세대 수익원 개발과 사회적 기여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