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사전판매…프로 360 181만원·프로 130만원부터
“역대 갤럭시북 중 가장 얇고 강력”…AMOLED 첫 탑재
삼성전자는 내달 14일 신규 노트북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이달 29일부터 시작한다.
신제품은 화면이 360도로 돌아가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갤럭시북 프로 360’과 초슬림·초경량이 특징인 ‘갤럭시북 프로’ 등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15.6인치, 13.3인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미스틱 실버·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카드·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며 손이나 S펜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으며 텐트처럼 세우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며 간단한 필기를 할 수도 있다.
함께 제공되는 S펜은 두께와 길이가 기존 대비 각각 2.5배, 1.4배 커졌다. 다양한 스타일의 브러시 효과를 제공하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유롭게 스케치를 할 수 있다. 4096단계 필압을 지원해 정교한 표현이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도 필요 없다.
갤럭시북 프로는 15.6인치, 13.3인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미스틱 실버·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0만~251만원이다.
두 제품 모두 내장 그래픽 탑재 모델 기준 모두 11mm대의 두께를 갖췄다.
갤럭시북 프로 360은 13.3인치 모델과 15.6인치 모델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전 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으며 낙하·진동·먼지·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검사 규격을 만족한다.
롱텀에볼루션(LTE)이나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며 차세대 와이파이(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
충전기 크기는 전작 대비 약 52% 작아졌다. 6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색 표현영역은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이며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로부터 HDR 500인증도 받았다. HDR 콘텐츠 감상 시 구름이나 절벽과 같은 명암 표현이 뛰어나 영상 전체적으로 압도적인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블루라이트 비중은 6.5% 이하로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았다. 인텔리전트 컬러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색 영역을 최적화해 디테일까지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예를 들어 게임을 할 때는 선명한 AMOLED 모드로, 영화를 감상할 때는 어도비 RGB 모드로 각각 제작자가 의도하고자 한 그대로를 나타내준다.
이번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인텔의 고성능·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도 획득했다.
‘성능 최적화 모드’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성능과 팬 소음, 배터리 사용량 등을 조절해 최적화된 환경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가위식 매커니즘을 새로 적용한 ‘프로 키보드’는 더 넓은 키와 고무 돔으로 키가 움직이는 거리를 1mm로 줄였다. 타자 속도는 높이면서 조용하고 편안한 타자감을 제공한다. 터치패드는 전작 대비 최대 23% 커졌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퀵 서치(Quick Search)’ 기능이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에도 적용돼 키워드만으로도 노트북의 모든 문서와 파일, 폴더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어떤 조명이나 배경에 있든 최상의 화상 통화 환경을 만들어주는 ‘스튜디오 모드’도 적용됐다. 사용자의 마이크 주변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해주는 ‘인텔리전트 노이즈 캔슬링’도 지원한다. AKG 스피커를 탑재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녹음과 스크린 녹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스크린 레코더’와 쉽고 간편하게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삼성 스튜디오 플러스’를 활용해 게임 플레이 튜토리얼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