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야선 유안타 등 4개사 선정…반도체분야선 미래에셋 등 2곳
현장실사·구술심사 거쳐 최종 3개사 선정…"3천억 규모 펀드 조성"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6개 운용사가 '소재·부품·장비 투자 전용 블라인드 펀드' 위탁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10일 산업은행은 '소재·부품·장비 투자 전용 블라인드 펀드(2차)' 위탁운용사에 지원한 16개 운용사 중 6개사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중 4개사가 일반분야, 반도체분야가 2개사로 선정됐다.
2차 소부장 전용펀드 출자사업은 정책자금 2700억원을 출자해 50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소재와 부품, 장비산업 관련 기업과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블라인드 펀드 중 1개 펀드는 SK하이닉스와 수출입은행이 지정출자자로 참여하는 반도체 전용 소부장 펀드로 조성된다.
아울러 민간출자자와 위탁운용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민간출자자는 재정출자자 앞으로 배분될 초과수익 일부를 이전하거나 후순위를 보강하게 되며 위탁운용사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빅3' 관련 소부장 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에 따라 재정출자자 앞 배분될 초과수익 일부를 이전하게 된다.
산은은 현장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3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연내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과 집행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차 사업은 지난 3월 말 기준 6485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완료해 유망 소부장기업에 대한 3408억원의 투자를 실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