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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 "2030 힘으로 文정권 퇴각 명한다"


입력 2021.05.20 11:02 수정 2021.05.20 14:0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조국 사태, 국민에 대한 배신…분노 느꼈다"

"이제 국민의 힘으로 文 퇴각 명해야 할 때"

"2030세대 믿음 이어지도록 함께하겠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용태 위원장측 제공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2030세대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 간 문재인 정권이 보여준 위선이 어땠나"라며 "국민들, 특히 2030세대는 철저히 배신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에 대해 상기하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한일병원 인턴 합격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며 "조작된 자료를 가지고 입학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모른척하고 의료행위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사태를 비롯한 각종 불공정 사례를 지켜보며 청년들이 느꼈을 박탈감에 대해 사과하는 민주당의 정치인은 보지 못했다"며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스스로를 성역화했고,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2030세대에는 역사 경험치가 부족하다며 꾸짖기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소박한 꿈조차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국민의 힘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각을 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는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보여준 2030세대의 믿음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1990년생, 2030 김용태가 함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 공약으로는 △부동산·일자리·창업 등 2030세대에 필요한 다양한 분양의 정책을 당론에 올릴 것 △기후변화 위기에 목소리를 낼 것 △당 내 질서 있는 세대 교체를 이룰 것 등 세 가지를 발표했다.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은…1990년생으로 2018년 바른정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020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최연소 지역구 출마자로 경기 광명을에서 선거를 치렀으나 낙선했다. 이후 같은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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