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재형 수사에…국민의힘 "'반성' 않고 국민을 향해 '반격'하나"


입력 2021.05.30 11:38 수정 2021.05.30 12:0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배준영 "서울중앙지검의 최재형 수사에 놀라

성역 없는 감사에 수갑…적반하장의 극치

수세 몰린 여권의 되치기, 국민에 날 서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을 겨냥한 직권남용 혐의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성역 없는 감사에 수갑을 채우겠다'는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정권이 국민을 향해 반격에 나선 것 같다'며, 반격 말고 반성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30일 오전 논평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 착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적반하장의 극치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성역 없는 감사에 수갑을 채운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최재형 원장을 겨냥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일부 탈원전 시민단체들이 탈원전 정책감사를 했던 최 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적이 있었는데, 검찰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이사 등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하면서 감사원의 강압 조사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배준영 대변인은 "올곧은 메시지는 반박할 수 없으니 애꿎은 메신저를 공격한다"며 "사실관계를 반박할 수 없으니 사실을 밝히는 사람을 흔드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최재형 원장을 겨냥한 검찰 수사 뿐만 아니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출간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결사적인 방어 행태 등을 가리켜, 여권이 민심을 향한 일련의 '되치기'에 나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배준영 대변인은 "수세에 몰린 여권이 근래 되치기에 나선 듯 하다"면서도 "정권의 '반격'은 국민을 향해 날이 서 있다. '반성'을 기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한 되치기"라고 지적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