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기술 제대로 보호받도록 적극 지원”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지식재산은 기술 패권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56회 발명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정부는 발명인 여러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제대로 보호받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발명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지식산업의 원동력”이라며 “발명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위대한 발명품들은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자 국력의 기반이기도 하다”고 발명인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디지털 대전환에 맞춘 지식재산 법령·제도 보완, 특허 빅데이터 개방, 지식재산 법적 보호 강화, 미래 발명인을 위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그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대전환의 시대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이 있었고 신기술을 선점한 국가가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주도해 왔다”며 “자원도 자본도 없던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경제대국, 과학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발명인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명의 날 기념식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윤보언 삼성전자 펠로우와 박용주 SK텔레콤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윤중락 삼화콘덴서공업 연구소장과 강성공 대진코스탈 대표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