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받은 물량은 101만명분, 선착순 예약…나머지 대상자들은 7~9월 접종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존슨앤존슨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1일)부터 시작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부터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는 얀센 백신 101만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인 가족, 국방부와 병무청 등의 공무원, 군 부대를 출입하는 민간인 근로자도 포함된다.
접종 예약은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서 가능하다. 접종 물량 101만 2800명 분만 공급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얀센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며, 미국에서 1000만 건의 접종이 진행됐다.
예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대상자들은 일반 국민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7∼9월에 접종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