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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 대구·경북에서 "두 표 중 한 표를 내게"


입력 2021.06.04 06:33 수정 2021.06.04 06:3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책임당원 28.0% 밀집…1인 2표제 당락 좌우

지역 밀착, 당원과 공감대 형성 등 구애 나와

디지털 전문가, 동서화합 등 장점 부각키도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후보들이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 출마한 10명의 최고위원들이 책임당원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전당대회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체 책임당원의 28.0%가 밀집해 있는 대구·경북을 향해 최고위원에 투표하는 두 표 중 한 표는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달라며 당위성과 이유를 개진했다.


조해진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가난에서 건져내기 위해 수도권 집중 전략을 채택했다"며 "이제부터는 지방 집중 전략으로 지방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드는 근대화 혁명 2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현진 후보는 "길바닥에서 여러분이 울 때 함께 울고 피맺히게 외쳤던 여러분의 동지이자 여러분 마음을 가장 잘 아는 국민의힘 당원이 누구냐"며 "보수의 심장이라고 핍박받고 모욕받았던 대구·경북 당원 동지들의 마음을 담아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영 후보는 "국민의힘 두 명만 모여도 정권교체를 부르짖는데, 계획이 없는 목표는 꿈"이라며 "대선은 디지털 빅데이터 사이버 전쟁이다. 최고위원 중 한 명은 디지털 과학기술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수진 후보는 "문재인정권의 위선과 내로남불을 뿌리뽑기 위한 최고의 정치혁신은 정권교체"라며 "호남의 딸 조수진을 1등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정권교체하고 동서화합하고 국민통합하자"고 당부했다.


김재원 후보는 "이제 당원들의 권리를 되찾아드리겠다. 백만 당원을 만들겠다"고 했으며, 정미경 후보도 "당원 없는 정당은 있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


원영섭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한가롭게 평화로운 도로를 달리는 버스 여행이 아니다. 우리는 내년 3월 9일 정해진 시간과 위치에서 약속된 포탄 한 발을 쏘아올리는 탱크에 올라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원 후보는 보수의 가치와 정신의 회복을, 도태우 후보는 시민과 국가의 동반성장을, 천강정 후보는 의원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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