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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납 자동차세 2406억…6월 집중 단속 나선다


입력 2021.06.09 16:19 수정 2021.06.09 16:19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개인 최고 자동차세 체납자 차량 697대 보유, 11억대 체납

체납 차량 단속 현장 ⓒ연합뉴스

서울시가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9일 서울시는 "6월 한 달을 자동차세 체납정리 및 상습체납차량 번호판 영치·견인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25개 자치구와 함께 체납차량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5월 말 기준 시 내 밀린 자동차세는 2406억원이다. 서울시 전체 체납액 2조7426억원의 8.8%를 차지한다. 체납 차량은 33만6000대로 시 전체 등록 차량 315만9000대의 10.6%에 달한다. 이 가운데 4회 이상 상습 체납한 차량이 20만8000대, 체납액 2181억원으로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90.6%를 차지한다.


자동차세 체납자 중 개인 최고 체납자는 차량 697대를 가진 A씨로, 11억7500만 원을 체납했다.법인 차량의 경우 4108건에 5억9100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제 차량을 운행하면서 자동차세를 체납하고 있는 체납자도 1만5928명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체납액은 165억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고액 체납차량의 경우 대포차량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단속 중 대포차를 적발하면 체납 횟수와 관계없이 즉시 견인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상공인이 생계유지 목적으로 쓰는 차의 경우 자동차세 체납 처분을 일시 유예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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