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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광주참사, 안전불감증 등 고질적 병폐 드러난 것”


입력 2021.06.17 15:34 수정 2021.06.17 15:3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영화 한 장 면 같은 재난사고에 국민들 분노”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와 관련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사고를 보면서 국민들이 분노한다. 현장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등 고질적 병폐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안타까운 것은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5층 건물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많은 시민이 위험성을 경고하는 민원을 광주 동구청에 했다는데, 접수가 되지 않고 현장 확인조차 안 됐는지 답답하다”며 “제가 인천시장을 해봤지만, 관내에 이 정도로 큰 공사가 있었다면 관계 지시를 해야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있으니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당에서는 산재TF 소속 이병훈·이탄희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임택 광주 동구청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자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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