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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출마 선언 임박…與 9룡 대선 경선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21.06.27 12:40 수정 2021.06.27 13:5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이번 주 출마 선언 유력…이낙연, 7월 5일 검토

9龍 1차 관문, 내달 11일 컷오프…6명 본경선 진출

22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 15만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공명포럼'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 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대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의원)는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11일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를 50대 50 비율로 진행한다.


여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7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 기간에 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고, 예비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다"며 "아직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7월 5일께, 김두관 의원은 7월 1일께 출마 선언 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박용진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미 출마 선언을 마친 상태다.


9룡의 1차 관문은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컷오프)다. 7월 11일 본경선에 진출할 6명의 후보가 발표된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반(反)이재명계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만큼 결선투표에 앞서 반이재명계 후보들이 단일화를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이날 MBN에 출연해 "결선투표 가능성이 큰데, 나머지 4명은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라며 "결선투표는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도록 돼 있는 제도"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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