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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대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집중…무료 배송 준비 중”


입력 2021.06.28 17:55 수정 2021.06.28 18:22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28일 임혜숙 과기부 장관-이통3사 CEO 5G 현안 논의 간담회

“SK텔레콤 포인트와 연결 구상…韓 이커머스 발전 기여 고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4월 14일 열린 온라인 타운홀 행사에서 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공적인 출범을 거듭 강조하며 이커머스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박 대표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포인트와 연결해 무료 배송을 강력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스토어의 성공을 보면서 아마존과 한국의 이커머스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다음 단계를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 글로벌 스토어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이커머스 자회사인 11번가를 통해 국내용 아마존 글로벌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결과가 나온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소송에 대해서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박 대표는 “모든 것이 결정난 게 아니지만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이 크다”며 “아시아 콘텐츠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형석)는 넷플릭스와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달라는 부분은 기각했다. 넷플릭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해외 주주 구성과 5세대 이동통신(5G) 단독모드 상용화, 미디어콘텐츠 협력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 대표는 해외 주주 구성에 대해 “인적분할 진행 중이라 7월 4일 이후 미국 독립기념일 기점으로 많은 부분을 터야할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5G 단독모드 상용화에 대해선 “정부의 입장에 논의된 부분을 참고하겠다”고 전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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