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후 첫 공식 행보…"제 비전 말할 기회 올 것"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국민 보고서'를 발표하며 대권 몸풀기에 나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 선언을 하는 날 홍 의원도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미래비전, 국민에게 듣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는 "시대정신과 미래비전을 담은 '미래비전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 조만간 국민적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제 꿈과 비전을 말할 기회가 올 것"이라며 시대정신으로 번영·공정·안전·행복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추미애 “윤석열의 대권 꿈, 부적격”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장관을 하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징계도 청구했고 그 전에 감찰도 해봤다. 그 당시 공개된 징계의결서나 징계청구서를 면밀히 보신다면 제 말씀에 동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X파일을 봤느냐’는 질문에 추 전 장관은 “X파일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미공개 파일이 있을 거라고 오해를 하실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관심이 없고 제가 본 사실만으로도 대권 꿈을 가져서는 안 될 부적격한 분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무산되면서 모든 업종에 동일한 금액이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2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표결에는 노·사·공익위원 9명씩 최저임금위원 27명 모두 참석했는데 반대(15표)가 찬성(11표)보다 많았다. 나머지 1표는 기권이었다.
경영계는 지난 수년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주장해왔으나,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해왔다.
▲비통해하는 故김휘성 친구들 "코딩 좋아하고, 끝까지 남아 교실정리 도왔던 착한 친구"
경기 성남시에서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서현고 3학년 김휘성(19)군의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에 비통해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29일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만난 서현고 3학년 A군(19)과 B(19)군은 학교 점심시간에 틈을 내 김 군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조문을 마치고 나오며 데일리안 기자와 만나 "한마디로 참 착한 친구였다"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2학년 때 김 군과 같은 반 친구로 친하게 지냈다는 A(19)군은 "컴퓨터실 정리 당번이 나였는데, 수업이 끝나고 정리할 때 자기 일도 아닌데 끝까지 남아서 도와줬다"며 김 군을 회상했다. A군은 이어 "코딩을 좋아하고 잘했으며 친구들이랑도 잘지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울시, 무단방치 전동킥보드 7월부터 견인한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지하철역 진·출입로 등에 무단으로 방치하면 견인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는 7월부터 횡단보도 등에 개인형 PM을 무단으로 방치할 경우 대여 업체에 4만원의 견인 비용과 시간당 700원(1회 50만원 한도)의 보관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5월 20일 공포·시행된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조치다.
지하철역 진·출입로와 버스 정류소·택시승강장 10m 이내, 횡단보도 진입 방해 구역, 점자블록 위, 도로 등에 PM이 방치됐을 경우는 즉시, 그 외의 지역에서는 3시간 후 견인된다. 시는 불법으로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는 PM에 대해 주민 신고를 받아 각 자치구가 견인 조치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