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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잃어버린 개와 운명적 재회, “흉터 보고 확신했다”


입력 2021.07.01 19:34 수정 2021.07.01 16:56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2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과 재회한 니베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미국의 한 여성이 개를 새로 입양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를 방문했다가 2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과 재회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에이샤 니베스는 최근 두 자녀와 함께 지낼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리하이 카운티 지부(LCHS)의 사이트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니베스는 LCHS에 입소한 동물들의 사진을 넘겨보다가 우연히 ‘애쉬’라는 이름의 갈색 핏불테리어-로트와일러 잡종견을 보고 얼어붙었다.


애쉬의 생김새가 2년 전 니베스가 잃어버린 반려견 ‘코부’와 닮아서였다.


이에 니베스는 “처음엔 내가 키우던 반려견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한쪽 눈 위에 있는 작은 흉터를 보고 코부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코부는 2014년부터 니베스와 함께 지내다가 2019년 5월 뒷마당 문의 조그만 구멍을 통해 빠져나간 후 실종됐다.


코부는 이후 2019년 10월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지만, 입양자가 살던 집에서 쫒겨날 처지가 되자 다시 LCHS로 돌아왔다.


니베스는 떨리는 마음으로 LCHS를 방문했고, 코부와 다시 만나게 된 그는 “눈을 마주쳤을 때 코부는 미소를 짓고 꼬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짖기 시작하더니 내게 다가와 뽀뽀하고 온몸을 비벼댔다”고 재회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니베스는 “코부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며 “그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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