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47명 증가…해외 유입 3명, 나머지는 국내 감염
토요일인 3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난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토요일 하루 최다기록이던 1주 전(6월 26일)의 242명보다도 47명 많은 규모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구치소 집단감염 등이 쏟아지면서 매일 300명대 이상으로 급증했다가 올해 들어 서서히 줄었다.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거의 매일 100명대에 그쳤으나 다시 늘어 6월 하순부터는 작년 말에 근접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간(6월 27일∼7월 3일)간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85→205→375→333→346→359→289명으로, 일평균 299명이었다. 이 중 7월 1일의 346명은 오신고에 따른 착오가 뒤늦게 발견돼 당초 발표치보다 1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지난달 28일 1.2%, 29일 1.0%였다가 30일 0.8%, 이달 1∼2일 0.9%로 다소 낮아진 데 이어 3일에는 0.6%로 더 낮아졌다.
최근 보름(6월 19일∼7월 3일)간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59명이 확진됐고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1104명이었다. 이 기간 평균 확진율은 0.8% 수준이다.
4일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289명 중 해외 유입은 3명이었고 나머지 286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마포구·강남구 음식점 3명, 강남구 직장(6월 발생 4번째) 2명, 마포구 댄스연습실 1명,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1명, 기타 집단감염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