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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지 현역 의원 모임 '희망오름' 오늘 출범


입력 2021.07.07 03:01 수정 2021.07.06 23: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3선 윤재옥·이채익 필두 34명 참여

국민의힘 초선 57명 중 31명 가담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지 모임 '희망오름'을 출범한다. 국민의힘 내에서 특정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현역 의원 모임이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 34명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원희룡 지사 지지 모임 '희망오름' 출범식을 갖는다.


포럼 명칭인 '희망오름'은 원 지사의 연고지인 제주도의 특색 있는 단성화산 지형인 '오름'에 내년 3·9 대선에서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한 정권교체의 '희망'을 접목한 이름이다. 명칭은 원 지사의 관여 없이 원 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오름'의 공동대표는 국민의힘 초선 엄태영 의원과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맡는다. 국민의힘 초선 구자근 의원은 간사를 맡기로 했다.


포럼의 발기인으로는 34명의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3선 윤재옥·이채익 의원을 필두로 재선 정운천 의원, 초선 강민국·구자근·김선교·김승수·김영식·김예지·김은혜·김형동·김희곤·박대수·박성민·박수영·배준영·백종헌·서정숙·엄태영·윤두현·이영·이용·이종성·전봉민·정동만·정희용·조명희·최승재·최춘식·최형두·한무경·허은아·홍석준·황보승희 의원이 포럼 발기인으로 가담했다.


특히 31명의 초선 의원이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57명 국민의힘 초선 의원의 과반수에 해당한다.


'희망오름'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후 공동대표 인사말과 포럼 운영보고가 이어진다. 원희룡 지사는 직접 '국민이 원하는대로 대한민국도 바뀐다'는 주제로 출범 특강을 한 뒤,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질의응답에는 발기인으로 참여한 현역 의원 뿐만 아니라 국민참여인단도 함께 소통한다. 다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국민참여인단은 '줌'을 통한 실시간 화상연결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희망오름' 공동대표를 맡게 된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은 "오만과 편견, 부당한 기득권에 안주하는 불공정, 끊임없는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의 모습을 그리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시대의 소명에 부응해 변화를 이끌고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이게 됐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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