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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검은 주말’ 이겨낸 비트코인…전문가 전망은 ‘흐림’


입력 2021.07.12 09:12 수정 2021.07.12 09:1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미국 국채금리 반등에 4000만원 회복

부정적 시각은 여전…“1만달러 추락”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변동폭이 커진 부분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주말마다 시세 하락을 보이는 ‘검은 주말’ 징크스를 이겨내고 40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살아남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상승장 돌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0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01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에 거래규모가 감소하며 통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미국 국채금리 호재 등 호재가 이를 상쇄하며 4000만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실제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 부정적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업체인 구겐하임 투자의 회장인 스콧 마이너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와 비교한 현재의 가격 추세는 (조정이 아닌) 폭락”이라며 “이는 곧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70~80% 수준인 1만~1만500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마이드너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점을 감안한다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해말 비트코인 희소성 등을 고려했을 때 40만달러에 육박해야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도 25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빗썸에서 2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250만8000원)에서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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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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