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썹 출신 지애, '양성애자 커밍아웃' 뒤늦게 화제에 "당황스러워"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내며 음악하고파"

ⓒ지애 SNS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애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양성애자 고백 소식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큰일인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게 의문"이라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애는 지난해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라고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최근 여자친구를 공개하며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하고 뭐가 됐던 LG됐던BT"라는 글을 게재, 고백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는 성소수자를 뜻하는 말이다.

지애는 지난 2013년 그룹 와썹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팀이 4인조로 재편되고,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참가했지만, 지난 2019년 팀이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