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소개팅 방식으로 데이트 상대를 찾는 예능 프로그램 ‘네이키드 어트랙션’의 새 시즌 출범을 앞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드라인은 영국의 한 방송사인 채널4가 ‘네이키드 어트랙션’ 신규 시즌에 참가할 ‘용감한 참가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얼굴을 가린 채 알몸 상태의 후보자들 중 데이트를 하고 싶은 상대 1명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회 출연자는 2명으로 자신의 성적 취향에 따라 6명의 남녀 후보자 중 한 명을 선택한다.
부스 앞 유리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다리, 엉덩이 등 신체 부위가 공개되는데 이 과정에서 출연자는 후보자를 한 명씩 탈락시킨다.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얼굴이 공개되고 커플로 선정된다.
상대를 포함해 출연자도 알몸을 공개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택될 시, 이들은 커플로서 옷을 입고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 방식으로 ‘네이키드 어트랙션’은 지난 2016년 6월 첫 방영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네이키드 어트랙션’ 내용과 관련해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에 60명이 넘는 시청자가 항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프로그램은 첫 방송에서 평균 130만 명이 시청하는 성과를 이뤄냈지만,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들의 충격과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채널4 측은 ‘역발상 데이트’, ‘독특한 사회적 실험’이란 이유를 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원초적 본능’의 과학을 탐구하고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