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시중은행 등 금융권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중소기업은행 서울 서소문지점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른 금융권 방역 이행상황을 점검한 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12일부터 시행 중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감안해 은행권을 비롯한 모든 금융권이 재택근무 등 밀집도 완화,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것을 요청했다.
도 부위원장은 "은행의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 데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해 대국민 금융서비스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재택·분산근무 실시를 강화하고, 회식·모임과 각종 행사 금지, 사업장 내 밀집도 관리 등으로 내·외부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향후 콜센터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과의 합동 현장점검을 강화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