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한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5일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Las Vegas Asian Film Awards)은 박유천이 '악에 바쳐'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악에 바쳐'는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애초부터 잃을 게 없는 여자가 만나 서로의 절박한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유천이 2017년 영화 '루시드 드림'에 짧게 출연한 것을 제외하고 주연을 맡은 건 2014년 8월 개봉했던 '해무'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박유천은 2017년 강간 및 성매매 등으로 고소를 당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 당시 혐의를 부인하며, 사실이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으나, 무혐의를 받은 이후 해외를 시작으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