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동료 실책에도 실점 최소화
평균자책점 5.97서 5.48로 낮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양현종(텍사스)이 마이너리그서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의 양현종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 슈가랜드 스키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1자책점)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5.97에서 5.48로 떨어졌다.
1,2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양현종은 3회초 상대 선두 타자 마이클 파파이어스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후속 타자 로니 도슨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병살타와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양현종은 팀이 2-1로 앞선 4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흔들렸다.
선두 타자 C.J. 이노호사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한 양현종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서 양현종은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준 뒤 내야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5회 1사 후 또 다시 동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타자 주자의 1루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로벨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다행히 홈으로 쇄도하던 1루 주자를 잡아냈다.
2사 이후 양현종은 후속 타자를 땅볼로 잡아내고 5이닝을 채우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