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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복절 집회' 초강경 대응…검문소·펜스 설치, 도심 지하철역 무정차


입력 2021.08.14 04:26 수정 2021.08.13 19:08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186개 부대·가용 장비 총동원 집회 차단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 위해 안국역~경복궁역 등에 무료셔틀버스 운행

지난해 8월15일 많은 단체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뉴시스


경찰이 광복절 연휴 기간 강행되는 각종 집회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도심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한강 교량과 도심 등 81곳에 임시검문소를 운영하고, 최대 186개 부대와 가용 장비를 동원해 도심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것을 막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집회금지 장소에 펜스를 설치하고, 인근 지하철역에는 전동차들이 정차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노선버스도 우회해서 다니게 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방역 당국과 함께 집회금지명령을 위반한 사람들을 신속히 해산시키고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또 연휴 기간 동안 교통 통제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유동인구가 많은 안국역~경복궁역, 종각역~서울역사박물관 등에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경찰버스 주차지역과 철제펜스가 설치된 장소에는 50m마다 시민통행로를 설치하고, 통행안내 경찰관 176명을 배치해 가까운 우회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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