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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문대통령 외치던 '원팀' 되겠다"


입력 2021.08.16 14:27 수정 2021.08.16 14:2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친문에 지지 호소

이재명 경기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간곡히 외치던 구호였던 '원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같은 길을 걷는 동지들과 무엇이 다른지보다 무엇이 같은지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우리 당에서 '원팀'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님이 당대표를 맡고 계실 때"라며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흔한 오명을 넘어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집중하기 위해 대통령님께서 간곡히 외치던 구호였다"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한 '원팀'이 되겠다"며 "절박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평화와 민주주의가 넘실대는 한반도, 모두 '원팀'이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사용했다는 '원팀'을 전면에 내세워 친문 강성 지지층에 지지를 호소한 셈이다.


이 지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에 걸맞은 선거로 국민께 당당히 평가받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당부 말을 준다"며 "잘했다고 칭찬하시면서도 혹시나 다시 공방이 벌어질까 걱정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남을 깎아내리면 스스로가 높아지는' 상대평가가 아닌, 국민의 삶을 바꿀 자격을 묻는 절대평가를 하고 있다"며 "지난 공방 속에도 꿈쩍 않았다. 정치인들만 모르는 구태 정치의 관성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 자신을 향한 견제구가 잇따르는 데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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