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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롱대롱’ 놀이기구에 매달린 男…방문객들 “차마 눈뜨고 못봐”


입력 2021.08.18 17:31 수정 2021.08.18 16:24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놀이공원 리프트 안전바에 매달려 버티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페이스북 캡처

미국의 한 남성이 놀이공원 리프트 안전바에 매달려 버티다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타주에 위치한 놀이공원에서 리프트 안전바에 매달린 A씨(32)가 약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방문객이 현지 언론에 제공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안전바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으며, 이를 지켜보는 많은 방문객들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현지 경찰은 “한 남성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졌다는 시민들의 전화를 여러 통 받았다”며 “추락한 A씨는 곧바로 유타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리프트에 혼자 타고 있었지만, 놀이공원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가 왜 그런 상황을 겪고,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알 수 없어 부검의 일환으로 독극물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추락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리프트는 정상 작동 중이었고, A씨가 안전바를 하지 않기 위해 뭔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30대 남성이 놀이공원 리프트 안전바에 매달려 버티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페이스북 캡처

한편 놀이공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놀이기구는 매일 점검되고 있다”며 “리프트는 1974년부터 어떠한 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었다. 사고 당일에도 안전 검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숨진 A씨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그 사건을 목격한 많은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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