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도규상 부위원장 "머지포인트 책임 느껴…이용자 보호 우선"


입력 2021.08.20 14:17 수정 2021.08.20 14: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가맹점 재산 보호도 다짐

지난 6월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머지포인트 이용자와 가맹점의 재산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입해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한 당국 입장을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 힘 의원은 "머지포인트 누적 발행 규모가 1000억원인데, 이런 유사 선불결제업자를 금융당국이 인지 못했다는 걸 국민이 납득하겠냐"며 "옵티머스, 라임,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 사태뿐만이 아니라 암호화폐 대란에 이어 머지포인트 사고로 인해 금융당국의 존재에 대한 회의론도 있다"고 비판했다.


도 부위원장은 "머지포인트가 전자금융업자로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감원이나 저희가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금감원과 함께 이용자와 가맹점 보호 쪽에 최우선으로 중점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머지포인트 사태 재발을 방지할 향후 조치에 대해서 도 부위원장은 "현재 금감원에서 여타 유사 미등록업체에 대해 대형 플랫폼부터 시작해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등록된 65개 선불업체를 포함해 정확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머지포인트 상황은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된만큼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면 다양한 대안을 포함해 결심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