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화이트삭스 원정서 6이닝 3실점 패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3개 팀에만 승리 경험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만만치 않은 타선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4시 7분(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류현진은 지난 22일 디트로이트전에서 7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게 되는 화이트삭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6일 현재 73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지구 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이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화이트삭스와 단 한 차례만 만났고 결과는 패전이었다.
지난 6월 화이트삭스 원정길에 올랐던 류현진은 6이닝을 버티면서 피홈런 1개 등 안타 5개를 얻어맞았고 3실점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낯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위한 또 하나를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주로 머물렀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팀들을 상대로 많은 승수를 거뒀다. 특정 구단 상대 개인 최다승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한 8승이며 샌프란시스코(7승), 애리조나, 피츠버그(이상 6승)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어 많은 승리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번에 만나게 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물론 미네소타, 캔자스시티, 시애틀, 휴스턴, 탬파베이, 그리고 친정팀이 LA 다저스 등 총 7개팀이 류현진에게 승리를 부여하지 않은 구단들이다. 이 중 캔자스시티와 LA 다저스는 아직 맞대결을 펼쳐본 적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