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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강아지 매달고 질주한 차주…"영상보고 사이코패스 인줄"


입력 2021.09.02 09:59 수정 2021.09.02 04:1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경북 포항에서 한 트럭 운전자가 트럭에 강아지를 매단 채 주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트럭 운전자는 시민에게 적발된 상태다.


ⓒ위액트 SNS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북 포항의 한 4차선 도로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주행 중인 트럭 밖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트럭은 강아지를 매달고 달리다 멈추기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한다.


이를 보고 격분한 한 시민이 운전자를 세워 놓고 따져 물으며 강아지를 돌보려고 하자 그 사이 운전자는 강아지를 운전석에 집어 던지고서는 도주했다.


ⓒ위액트 SNS

위액트는 지난달 30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흰색 강아지는 살기위해 안간힘을 쓰며 트럭 밖에 묶인 채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칫 도로 한복판에서 강아지가 트럭 바퀴에 깔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디.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보고 운전자 사이코패스인 줄" "저 운전자 똑같이 매달아 놓고 달려보자" "어떻게 저런 짓을 하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또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동물법 개정해주세요" "동물 괴롭히는 사람을 엄벌해달라"며 동물학대와 관련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올해 초 동물보호법이 개정돼 동물을 학대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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