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간 7845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반등하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91%(700원) 오른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10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총 7845억원이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5일 연속 순매수한 것은 지난 5월31일∼6월4일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8만전자'에 머무르고 있는 데에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를 19조6557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현물가 하락 및 4분기 고정가 하락 가능성은 이제 컨센서스가 됐다는 점에서 주가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며 "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주 순매수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