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5년 연속 참석…BTS와 개회 세션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이후 5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21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일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연설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 총회 참석 기간인 20일 영국, 슬로베니아, 21일 베트남과 정상회담을 한다.
또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와 접견을 갖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큐어백 등 글로벌 주요 백신 회사 대표들을 모두 만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친 뒤 1박 2일간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아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 등을 갖는다. 오는 2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환송나온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국내외 현안에 대해 당부를 했고, 항공기에 탑승 후 이륙 전 국민께 드리는 추석인사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