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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비난 쏟아지자 인스타에 직접 올린 글


입력 2021.09.19 20:57 수정 2021.09.19 20: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래퍼 노엘, 무면허 음전 후 경찰 폭행

이후 인스타그램에 글 남겨

"죗값 모두 달게 받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 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SNS

19일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장용준은 전날 밤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용준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장용준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장용준의 과거를 폭로했고,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그리고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은 사과글을 올리며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장용준의 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9년 9월 장용준은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장용준은 피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원을 줄 테니 합의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부산 서면에서 폭행 시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SNS

지난 10일에는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달 26일 발매된 신곡 '이미 다 하고 있어'에 달린 혹평을 캡처해 올리며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선 X나 센 척하네"라는 글을 남겼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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