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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한동수 소환 조사…'윤석열 한명숙 수사방해' 의혹 살펴


입력 2021.09.28 17:09 수정 2021.09.28 17:1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15일 오후 심문을 마친 뒤 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소환 조사했다.


한 부장은 28일 오후 공수처 과천 청사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아닌 인권부로 재배당하고, 수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교체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에 대해 수사 중이다.


한 부장은 한 전 총리 관련 진정 사건을 접수한 당사자로, 윤 전 총장의 재배당 지시에 반발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날 한 부장을 상대로 수사방해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 7월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해 윤 전 총장 관련 검찰 자료를 확보했고, 지난 8일에는 임은정 담당관을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임 담당관과 한 부장의 진술, 현재까지 조사된 자료 등을 토대로 조남관 전 대검 차장, 윤 전 총장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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