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추미애 측, 이낙연 측 '秋 사퇴 가능성' 언급에 분노


입력 2021.09.29 03:30 수정 2021.09.28 20:5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캠프 대변인, 망발 저질렀다"…사죄 촉구

추미애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측은 28일 추 전 장관의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 가능성을 언급한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반발하며 "이 전 대표는 대변인을 해임하고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캠프 이병훈 대변인이 '추 전 장관은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는 망발을 저질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추 전 장관 캠프는 "경선 도중에 상대 후보에게 사퇴 가능성을 덧씌워 공격하는 것은 단군 이래 민주주의 헌정사에서 처음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열한 언행"이라며 "이 전 대표는 즉각 이 대변인을 해임하고 이 전 대표와 캠프는 추 전 장관 지지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했다.


이어 "이후 어떠한 상응 조치도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이 전 대표와 그 캠프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캠프의 이 대변인은 이날 대선 경선 중도사퇴 후보자의 득표를 총 유효투표수에서 제외키로 한 당규 해석에 문제 제기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추 전 장관이 사퇴 안 한다는 보장을 못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면 안 된다"며 "공정한 경선을 하자는 것이고 이건 법규 해석에 관한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