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까지 살포…먹게 쉽게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넣을 예정
서울시는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너구리 서식 지역에 살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예방약으로 가로 3㎝·세로 3㎝ 크기의 갈색 고체 형태로 동물이 먹기 쉽게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넣어 살포한다.
살포 지역은 서울 외곽의 하천과 야산으로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일대다.
시는 미끼예방약을 살포한 뒤 시민들이 만지지 못하도록 살포 장소에 경고문이나 안내만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살포 30일 뒤에도 남아있는 미끼예방약은 수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