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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민 세금이 꿀단지냐"…이재명 재난지원금 비판


입력 2021.10.31 15:42 수정 2021.10.31 15:4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정의당, 26일 전국위원회서 후보 인준

심상정 "재난지원금 여당 대선 전략? 안 돼"

후보 단일화 선 긋고, 대선 완주 의사 강조

정의당 제20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오른쪽)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난지원금 지급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심 후보는 31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 인사말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위드 코로나 점검 자리에서 뜬금없이 국민 1인당 1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혔다. 지금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의료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와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선을 긋고 대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심 후보는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다”며 “저는 수많은 보통 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키겠다. 반드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주권자들의 의지가 관철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그러면서 “정의당의 시간은 반드시 온다. 국민의 삶을 퇴행시키고, 대한민국을 과거에 묶어 두는 정치를 끝내자”며 “진보집권의 전망을 거침없이 열어가자.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상정 정부를 구성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심 후보를 정의당의 20대 대선 후보로 만장일치 인준했다. 심 후보는 오는 11월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정의당은 또한 오는 12월 19일 정책당대회와 대선승리전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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