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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기재차관 “12일부터 알뜰주유소 등 유류세 인하분 공급”


입력 2021.11.02 09:39 수정 2021.11.02 09:4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배송시간 연장해 공급망 확대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월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사 반출단계에서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빨리 시중에 유통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 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언급하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재료비 상승으로 가공식품,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에도 국제유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기저효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차질 등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서민경제와 물가안정을 위해 범부처 차원 역량을 집중해 총력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분인 휘발유 기준 리터당 164원이 소비자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금일 논의를 바탕으로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 대책을 철저히 수립·집행하겠다”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주말 포함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유소별 배정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전국 모든 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신속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유사를 포함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유류세 인하조치 시행 당일인 12일부터 즉시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하고 있다.


이 차관은 “자영주유소와 주유소협회를 동해 자발적인 가격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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