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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부대'에서 나왔다는 군대 급식…"못 믿겠다" VS "재입대하고 싶어"


입력 2021.11.02 16:49 수정 2021.11.02 13:29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한 병사가 소개한 '백골부대' 식단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을 3사단 23여단 모 대대 현역이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지난달 30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 드립니다' 페이스북에 "우리 부대 식단 자랑하고 싶어서 제보합니다"라며 점심과 저녁, 브런치 식단 사진을 올렸다.


이 병사는 "앞으로도 많은 부대들의 식단이 나아지길 염원하겠다"며 (다른 부대 식단도) 백골부대 만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식단은 어니언 떡갈비, 비엔나소시지 볶음, 닭이 가득한 닭곰탕 등 점심, 저녁 메뉴와 불고기 버거, 치킨텐더 또띠야, 시리얼 등으로 이뤄진 브런치 메뉴로 이뤄져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을 부대 관계자라고 언급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관계자는 "전기 그릴 등 3억원을 들여 시범 운용 중으로 넥슨 직원 식당 수준"이라며 "민간조리원 2명, 부사관 3명, 취사병 10명, 설거지 병 8명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재입대하고 싶다", "보기 전까지는 못 믿는다", "군필은 안다, 보여주기식 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4일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흰 우유 등 군 장병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식품이 군대 식탁에서 점차 사라질 예정이다.


내년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8790원)보다 25% 인상한 1만1000원으로 책정했고, 2024년에는 이를 1만50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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