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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1만건당 이상반응 신고 45건…중대 이상반응은 3.6%


입력 2021.11.04 19:46 수정 2021.11.04 19:47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상반응 신고율 모더나>얀센>AZ>화이자 순

서울시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에서 코로나9 백신 접종 1만건당 약 45건의 이상반응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비롯한 중대 이상반응은 1만2820건으로 전체의 3.6%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전체 예방접종 건수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은 0.45%로 접종 초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0시를 기준으로 전체 예방접종 7천839만2936건 중 이상반응 신고는 35만3535건으로 집계됐다. 1차 접종 후 신고율이 0.53%로, 2차 접종 후 신고율(0.36%)보다 더 높았다. 교차접종의 경우는 0.23%다.


성별로는 여성이 접종 1만건당 58.2건으로 남성(31.5건)보다 더 많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신고율은 낮았고, 30∼39세 신고율이 1만건당 56.1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상반응 중 대다수(96.4%)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심근염이나 심낭염 의심 신고는 462건으로 이 중 143건(화이자 106건·모더나 30건·AZ 7건)이 해당 질환으로 진단됐다.


특히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16∼19세 210만여명 중에서는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가 54건 접수됐다. 전문가 검토가 끝난 44건 중 21건이 심근염·심낭염으로 진단됐다. 추진단은 진단받은 21명 모두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나 심낭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길랑-바레 증후군 증상이 보일 경우에도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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