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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할머니가 '8차선 횡단보도' 건너자 차주들이 보인 반응


입력 2021.11.10 19:01 수정 2021.11.10 16:41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유튜브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8차선 횡단보도를 건너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는 '난 아직도 두 눈을 의심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8차선 도로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한 걸음 한 걸음 떼어놓기가 힘겨워 보이는 노인은 신호가 적색등으로 바뀌었지만, 절반도 건너지 못했다.


이에 차주들은 경적을 울리지 않고 비상 깜빡이를 켠 뒤 노인이 끝까지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 할머니와 함께하는 반려견이 횡단보도에서 걸음을 맞춰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모든 운전자분이 비상깜빡이을 켜고 기다려주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강아지랑 행복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다.


더욱이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결과 우리나라 고령자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2.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7.9명보다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중형 기자 (jjh12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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