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세를 타며 29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하며 '천스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92p(0.90%) 오른 2951.1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3p(0.72%) 높은 2945.95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9억원, 2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27(0.74%) 오른 999.97이다.
개인은 11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1억원과 439억원을 순매도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71p(0.44%) 하락한 35921.2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p(0.06%) 오른 4649.2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58p(0.52%) 상승한 15704.28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 상승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1.57% 수준까지 크게 올랐으나 이날 채권 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민 증시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철강, 2차전지 업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