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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내년 완성차株 주목도 약화 전망"


입력 2021.11.25 09:01 수정 2021.11.25 09:0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시장 점유율 하락 예상

내년 자동차 업종별 투자의견. ⓒKB증권

KB증권은 25일 내년 완성차업체의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2022년 중 눈에 띄는 점유율 상승을 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율주행관련 가치를 인정받기에도 이르다"고 분석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사들의 생산 재개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거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부품사와 타이어 업체들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부품사들의 경우 완성차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이에 따른 마진율 개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을 누리게 될 전망"이라며 "한온시스템과 현대모비스를 2022년 자동차 업종 탑픽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만도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58.0%, 29.8%, 2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타이어 업체들도 영업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타이어 업체들의 원재료가격 부담은 연말 연초를 정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상승했던 원재료 가격이 비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 피크는 업체별로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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