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 예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어느 대학 기숙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을 공유하면서 "토나온다"라는 짧은 코멘트와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기숙사 복도에 소변이 담긴 페트병 다섯 통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다.
그 위에는 "소변을 이렇게 버리면 처리가 곤란합니다. 버린 학생은 처리하고 재발 시 벌점을 부과하겠습니다"라는 경고문이 적혀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바닥 타일만 봐도 좀 연식이 돼 보이는 기숙사다"라며 "저런 곳은 복도에 한 층에 공용 샤워장과 화장실이 하나씩 있어 페트병에 소변을 본 것"이라고 추측했다. 쓰레기를 버린 학생이 자수를 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 1일에도 타인이 기숙사 예절을 지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글쓴이는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고 기숙사 올라가는데 갑자기 복도에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누가 야동을 틀어 놨나 했는데 보니까 여자 생목(소리)이더라. 애들이 대충 눈치채고 복도에 슬슬 모여있고 에타 불타기 시작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연세대 송도캠퍼스 측은 "폐쇄회로(CC)TV 기록을 확인했으나 언급된 특이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고, 기숙사 거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어떠한 정황도 제보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