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BS당 37원…연간 수익률 3%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거래 플랫폼 카사가 2번째 상장 건물인 서초 지웰타워의 첫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초 지웰타워의 첫 배당금은 1DABS당 37원이다. 지난 달 31일인 배당 기준일 장 마감 시점까지 DABS를 보유한 투자자에게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된다.
카사는 건물 임대 수익에 대한 배당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1·2·3호 건물이 플랫폼에 상장됐다. 3종목의 배당 지급일이 상이해 매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설계가 가능하다. 카사 건물의 다음 배당기준일은 이번 달 30일 역삼 한국기술센터와 다음 달 31일 역삼 런던빌이다. 내년 1월 31일에는 서초 지웰타워에서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건물의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3% 수준이다. 미국 주요 배당주의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투자자는 카사 애플리케이션에서 DABS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초 지웰타워가 위치한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는 연 평균 약 6.81% 수준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향후 건물 매각 시 매매차익에 대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사 관계자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다시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 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보호할 수 있는 장치나 절차가 명확한지 면밀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