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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이별 뒤 홧김에 산 '3억' 아파트 현재 시세


입력 2021.12.04 09:59 수정 2021.12.03 15:11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 ⓒ유튜브

자산관리에 대한 견해 차이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아파트를 구매한 여성 사연이 올라왔다.


2일 '고준석TV'에는 '주식하는 남자 vs 부동산 사는 여자…이들의 최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채널은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고준석 교수에 따르면 사연을 보낸 A 씨는 남자친구 B 씨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결혼을 앞둔 A 씨는 남자친구에게 내 집 마련을 먼저 하자고 주장했다.


그런 과정에서 서로가 너무 안 맞는 것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 B 씨는 주식 투자에 우선순위를 둔 것.


그러다 보니 크고 작은 다툼이 이어지며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이후 남자친구와 헤어진 A 씨는 이 돈을 그대로 놔두는 것보다는 실물 자산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 씨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선배의 조언을 듣고 바로 부동산을 보러 갔고 그 자리에서 계약까지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 교수는 "A 씨는 3억1500만 원을 주고 중계동에 있는 아파트를 2018년 4월 샀다"며 "자본금 6000만 원에 나머지는 신용대출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전세를 끼고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6억7700만~6억7900만 원에 거래됐다.


나와 있는 매물의 호가는 6억후반~7억 원대로 3년 8개월 만에 집값이 두 배 이상 뛴 것.


고 교수는 "3년이 지난 이 아파트 가격은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정기적금을 통해 자금을 모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결코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다"며 "사연자 A 씨처럼 똑똑하게 돈을 모아 영리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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